배타고 시모노세키로 들어가서 야마구치 일일버스 투어를 하기로 결정했다.-일단 예약은 완료
중국 시안으로 여행을 결정했다가 포기를 했었다.
그리고 대안으로 이곳 저곳을 찾아 보다가 시모노세키로 배를 타고 들어가서 야마구치 버스 투어를 하고 고쿠라에서 일박을 한 다음 다시 시모노세키에서 배를 타고 돌아 온다는 여행 계획을 세웠다.
미야자키 지진으로 뭔가 정리가 안 되지만 일단 저렴한 가격이라 예약을 먼저 진행했다.
예약을 하고 난 후 문제가 있다면 취소해도 가격대가 저렴해서 배는 덜 아플 것 같으니까.
처음 계획대로 10월 3일 밤에 부산항에서 출발해서 4일 시모노세키에 도착을 하고 시모노세키 항에서 바로 야마구치 일일버스투어를 한 다음 고쿠라에 하차해서 숙소에서 일박을 한다.
다음날 고쿠라에서 만화 박물관 정도 들려 보고 만화 박물관이 있는 아루아루시티도 보고 리버워크도 보고 상점거리에서 쇼핑도 한 다음 오후 3시 전후에 시모노세키로 이동을 해서 배 탑승 준비를 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렇게 일정을 알아보는데 친구가 이왕이면 조금 더 돌아보게 10월 2일에 출발을 하자고 했다.
하루 야마구치를 보고 다음 관광이 없는것이 아쉽다고 했다.
그리서 다시 10월 2일에 출발하는 상품을 검색했다.
10월 2일에 출발하는 배편은 3일 출발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10월 2일에는 오후 반가를 낸 다음 출발을 해야 하지만 그 정도야 낼 수 있는 여유가 있으니까.
사실 처음에는 부관훼리 홈페이지에서 배편을 예약하려고 했다.
8월 1일부터 얼리버드 할인행사를 한다는 이벤트 글을 봤었기에 홈페이지에서 배를 바로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이건 뭐 홈페이지에는 모두 매진 상태였다.
행사 가격의 배편만 아니라 일반 승선권도 매진이라네.
지금 생각해 보니 아마도 여행사쪽에서 미리 예매를 해서 매진이 되어 버린것 아닐까라는 사소한 의심을 해 봤다.
그러거나 말거나 왕복승선권이랑 야마구치 일일버스 투어를 해도 항공권보다 저렴하게 예약을 할 수 있었다.
항공권의 경우 세금이나 이런 것이 모두 포함 금액이지만 승선권은 별도 금액이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배의 승선권에 붙은 세금은 1인당 21,000원정도이다.
그리고 조식은 필수 예약을 해야 하는데 그것도 별도 1인당 7,000원이다.
그 금액을 포함해도 저렴한 가격은 맞는 것 같다.
예전에 COVID19가 끝나고 해외여행이 자유로이 풀렸을 때 가장 먼저 시모노세키로 배를 타고 여행을 했었다.
그때는 시모노세키에서 1박을 하고 시모노세키와 고쿠라를 돌아보는 일정으로 가볍게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야마구치 일일버스 투어를 넣고 도착하는 날과 출발 하는 날 자유로이 여행을 잡아야 한다.
사실 시모노세키나 고쿠라나 대부분 후쿠오카에서 철도를 타고 넘어오는 경우가 많아서 주변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결국 기타큐슈 자연사 박물관을 도착하는 날 가기로 하고 다른 일정은 없다.
발길 닿는대로 여기 저기 다녀 보면 좋을 듯 해서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이 친구들이랑 여행을 할 때면 항상 일정을 빡빡하게 잡아서 열심히 돌아 다녔는데 이번에는 조금 여유 있는 여행이 될 것 같기도 하다.
가장 아쉬운것은 10월 2일 배를 타고 가서 3일 하선하고 그 곳에서 바로 야마구치 버스 투어를 하고 고쿠라 하차 후 4일을 풀로 우리가 일정을 잡을 수 있으면 좋은데 야마구치 버스 투어가 목요일은 진행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10월 3일이 목요일이라 어쩔 수 없이 10월 4일로 예약을 해 둔 상황이라 시간대가 조금 많이 아쉽지만 그런대로 여유있는 여행을 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