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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25년 11월14~15일 먹고 또 먹었던 대마도 여행-작은 빵집 "포에무"

by 혼자주저리 2025.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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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케리어를 코인락커에 보관을 한 다음 히타카츠 항을 나섰다. 

이날 지인이 조카와 히타카츠로 들어오는 날이었는데 입국수속까지 마친 지인은 근처 라멘집에 오픈런으로 대기 중이었고 난 케리어 때문에 잠시 지체하다가 항을 나왔을 때는 지인은 라멘을 먹기 위해 식당 안에 들어가 있었다. 

그래서 잠시 스쳐 지나가듯 만나자고 했던 이야기는 그냥 흘러 가버린 상황이었다. 

지인이 라멘을 먹은 식당이다. 

히타카츠는 이즈하라보다 조금 더 조용하고 한정적인 곳이라서 식당이 몇군데 없는데 대부분의 식당들이 한쪽에 모여 있었다. 

항을 나와서 왼쪽으로 길을 조금 걷다 보면 오른쪽으로 살짝 꺽어 들어가는 골목아닌 길이 있다. 

그 꺽어 들어가는 길 초입에 저 라멘집이 있었고 마도라던지 카페 쓰시마라던지 식당과 카페들이 있었다. 

이 길 주변으로 식당이나 카페들이 모여 있으니 이 쪽으로 향하면 된다. 

여기서 조금 더 안쪽으로 가면 오른쪽으로 살짝 굽어 들어가는 길이 있는데 그 길로 조금만 들어가면 포에무 빵집이 있다. 

포에무빵집(パンのポエム)

주소 : 일본 〒817-1701 Nagasaki, Tsushima, 上対馬町比田勝

전화 : +81920862842

영업 : 오전 8시~오후 6시30분

휴무 : 일요일

포에무빵집 바로 옆에는 새로 오픈하는 벨류 마트가 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오픈 전이라 벨류마트에 가지 못했는데 벨류마트는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곳이었다. 

빵집의 내부는 굉장히 좁았다.

입구 문을 열고 들어가면 손님이 서 있을 공간은 좁은 삼각형 모양이었다. 

두세사람이 들어오면 더 이상 사람이 들어오지도 못할 정도로 좁은 곳이라서 빨리 빵을 고르고 빠져야 하는 곳이었다. 

11시가 조금 넘어서 방문했는데 빵은 거의 다 빠지고 위 사진에 있는 저 정도의 빵만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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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부터 운영하는 곳이라 아마 이른 아침에는 현지인들이 빵을 구입해 가는 것 같고 그 뒤에는 재빠른 관광객들이 선점을 하는 듯 했다. 

우리도 히타카츠에 도착하자마자 온 것인데 빵이 거의 없었다. 

있는 빵들 중에서 몇가지를 고른 다음 바로 결재를 하고 이동해서 조용한 콘피라 신사 아래 벤치에서 빵을 먹었다. 

콘피라 신사 아래 정자처럼 되어 있는 벤치에 앉아서 빵을 먹었다. 

우리가 구입한 빵은 단팥빵, 딸기쨈빵, 치즈프랑스, 포도빵이었다. 

단팥빵과 딸기쨈빵은 각각 150엔이었고 치즈프랑스와 포도빵은 370엔씩어었다. 

왠만한 빵들에는 일본어 외에도 한국어 이름이 붙어 있어서 보고 선택하기 좋은데 포도빵은 한국어가 없었다. 

그래서 일본어를 번역기로 사용하지도 않고 모양만 보고 식빵인 줄 알고 선택했다. 

우리가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오기는 했지만 2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이동했기 때문에 출출할 때였다. 

솔직히 배가 고프지 않아도 저 정도의 빵은 보통 먹을 수 있는 양 아닌가 싶기도 하고. 

단팥빵과 딸기쨈빵은 사진을 찍기도 전에 반으로 잘랐다. 

두 빵 모두 외관은 우리가 평소에 충분히 알고 있는 단팥빵 모양 그대로였다.

빵 내부에 뭐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다른 거라 굳이 사진을 찍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두 빵 모두 150엔이라서 굉장히 저렴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빵 자체의 크기가 크지 않은 편이었다. 

그리고 빵의 질감이 너무 약해서 손으로 만지면 그냥 그대로 푸욱 꺼지는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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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팥은 넉넉히 들어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 직접 삶은 팥 같다는 생각은 들었다.

하지만 또 모르는 것이 우리나라 시판 단팥과 일본의 시판 단팥 맛이 어떻게 다른지 모르니 시판 단팥일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의심도 해 봤다. 

딸기쨈빵은 단팥 대신에 딸기잼이 들어가 있는 빵인데 쨈이 단팥보다 많이 들어가 있는 것 같았다. 

치즈프랑스빵은 일반 빵 반죽 위에 치즈를 올리고 설탕을 뿌려서 브륄레 스타일로 윗 부분은 구운 빵이었다. 

빵 반죽은 단팥빵이나 딸기쨈 빵의 반죽과 같은 반죽을 사용한 듯 했고 빵 위에 구워진 설탕이랑 치즈가 고소짭짤달달했다. 

빵 내부에는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아서빵의 윗 부분과 함께 뜯어 먹어야 하는 스타일이었다. 

윗 부분이 조금 더 구워져서 진한 브륄레의 맛이 느껴지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살짝 아쉽다는 느낌은 있었다. 

브륄레가 조금 약하다면 치즈라도 조금 더 풍성하게 올라가 있거나 들어가 있으면 좋았을텐데 그 부분도 아쉬웠다. 

건포도빵은 첫눈에 보기에는 그냥 식빵처럼 보였다. 

친구나 나나 담백한 식빵을 뜯어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구입한 빵이었다. 

겉으로 봤을때는 건포도의 조짐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세조각으로 만들어진 식빵의 모양이었다. 

윗면은 살짝 오버쿡이된 듯 했지만 그건 개인의 취향이지 싶다. 

세 조각으로 나뉜 부분을 뜯으면 빵의 단면이 보인다. 

이 부분을 보면서 이 빵도 단팥빵과 같은 빵 반죽을 이용한 것이구나 싶었다. 

뜯은 한 덩어리를 반으로 쪼개보면 안에 건포도가 들어 있는 것이 보인다. 

건포도는 한 덩어리에 약 열대여섯알씩 들어 있는 것 같은데 빵의 크기에 비해 건포도가 많이 들어 있다는 생각을 했다. 

건포도를 아주 좋아하거나 싫어하지 않아서 그냥 저냥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포에무 빵집의 빵은 전체적으로 밀도가 높지 않은 가벼운 빵이었다. 

개인적으로 밀도가 높고 촉촉한 빵을 좋아하는데 이 집의 빵은 가벼워도 너무 가벼운 빵이라 내 취향은 아니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가볍게 먹어 보기 좋은 빵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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