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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팽이버섯불닥소스 구이

by 혼자주저리 202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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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한참 더울 때 덥다고 짜증 부리고 컨디션 난조로 짜증을 부리던 딸이 인터넷을 보다가 링크 하나를 보냈다. 

팽이버섯을 굽다가 불닭소스로 마무리하는 영상이었는데 이걸 먹어 보고 싶단다. 

어차피 반찬을 해서 밥은 먹어야 하고 영상을 보니 어려울 것 같지는 않아서 해 보기로 했다. 

재료들은 냉장고에 있던 버섯들을 모두 꺼냈다. 

팽이버섯 작은봉지로 2봉지 있기에 두봉지를 모두 꺼냈다. 

팽이버섯이 흩어지지 않을 정도로 밑동을 잘라내고 흐르는 물에 한번 씻은 다음 칼로 붙어 있는 밑동 부분을 가로로 칼집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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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칼집 대로 갈라주면 팽이버섯이 납작하게 모양이 잡혀 나온다. 

새송이버섯은 집에 있는 버섯이니 그냥 같이 한번 조리 해 볼까 싶어서 꺼냈다. 

역시나 흐르는 물에 씻어 주고 납작납작 썰어 주면 된다. 

버섯은 원래 물에 씻는것이 아니라 먼지만 털어내고 그대로  먹으면 된다고 하지만 또 한번 씻지 않고 먹기에는 조금 그러니까. 

소스는 미리 다 섞어서 준비해 뒀다. 

어렵지는 않았고 불닭소스, 고추장, 간장, 설탕, 케찹을 같은 비율로 섞어 주면 된다. 

매운맛을 즐기는 편이고 딸의 쳐진 기운을 북돋우기 위해서 케찹과 고추장 비율을 줄이고 불닭소스를 조금 더 많이 넣는건 각자의 기호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난 불닭소스를 많이 넣어서 매운맛을 강조했다. 

집에 없던 불닭소스를 이 메뉴를 위해서 별도로 구입까지 했으니 확실하게 매운 맛을 보여줘야지. 

후라이팬이 예열이 되면 기름을 넉넉히 둘러준다. 

스테인레스 후라이팬은 아직도 여전히 잘 사용하고 있다. 

바닥면에 골이 없는 편편한 것으로 바꾸고 싶지만 후라이팬을 사용하는 요리를 자주 안 하는 편이라 그냥 이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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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에 기름때가 지워지지 않을 때면 스테인레스 기름때 제거제로 빡빡 문지르고 기름으로 다시 닦아 주면 새것처럼 반질반질 해 지니 쉽게 버리고 바꾸기도 그렇다. 

그냥 이대로 사용할 듯 싶기도 하다. 

여튼 기름을 넉넉히 두른 다음에 팽이버섯과 새송이 버섯을 골고루 익혀 준다. 

기름에 지지듯이 앞 뒤로 구워주고 적당히 잘 구워졌으면 소스를 부어서 소스를 졸이듯이 끓여 주면된다. 

소스가 제법 꾸덕하게 잘 졸여 졌으면 요리는 끝났다. 

크게 할 일이 없고 간단한 편이라 요리 초보자들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난이도가 낮은 음식인 듯 싶다. 

팽이버섯에 소스가 충분히 베어들엇고 새송이버섯에도 소스가 적당히 잘 묻어 있었다. 

접시에 옮겨 담으니 가지런히 잘린 팽이 버섯이 단정해 보이기도 한다. 

접시에 놓고 통깨를 윗 부분에 뿌려줬다. 

통깨는 굳이 필요 없지만 붉은 소스에 깨가 올라가 있으니 검붉은 그 느낌이 조금은 줄어 드는 듯 싶기는 하다. 

밥이랑 같이 먹어 봤다. 

소스는 불닭소스의 그 맛 그대로였다. 

맵지만 인공적인 매운 맛. 딱 불닭소스 그 맛이었다. 

하지만 팽이버섯의 쫄깃한 식감과 만나서 궁합이 좋아졌다. 

밥 위에 올려서 먹어보니 맵고 아삭쫄깃한 식감때문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이 날은 검정보리쌀을 섞어서 밥을 해서 색감이 더 도드라지는 듯 하다. 

팽이버섯이야 검증된 맛이었고 새송이버섯의 식감도 나쁘지 않았다. 

새송이버섯과 불닭소스의 매운맛이 잘 어우러지는 듯해서 팽이버섯도 새송이버섯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만들기도 쉬운 편이라 집에서 자극적인 맛이 땡길때 한번씩 해 먹기 좋은 메뉴를 발견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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