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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패키지여행

2019년 8월 쿠알라룸푸르, 싱가폴 패키지 여행 후기-전체적 생각

by 혼자주저리 2019.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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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다. 

모임에서 가는 여행이라 패키지. 

긴 비행시간(6시간)을 생각해서 이왕이면 두 개국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패키지로 찾았다. 

그래서 선택된 여행지가 쿠알라룸프르, 싱가폴, 말라카 패키지였다. 

http://www.modetour.com/pkg/itinerary.aspx?MLOC=99&PNUM=47603031&SNO=C103819&ANO=72714#iti_mee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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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라문화체험]쿠알라룸푸르/말라카/싱가포르 4박6일

www.modetour.com

우리가 다녀왔던 패키지. 

거대 여행사 두곳의 패키지를 살폈다. 

우리가 선택하지 않은 다른 여행사는 쿠알라룸푸르로 들어가서 바로 싱가폴로 넘어가는 일정이라 너무 피곤할 것 같아서 쿠알라룸푸르에서 이틀 숙박하고 난 다음 싱가폴로 넘어가는 상품으로 선택했다. 이제부터 이번 패키지 여행의 전체적인 후기.

이 패키지의 경우 1인당 119만원의 저렴하지 않은 상품이었다. 

그런데 말레이시아에서 추가옵션으로 1인당 170불, 싱가폴에서 추가옵션으로 160불씩 지불이 되었다. 

옵션으로 330불이 추가 되었고 가이드, 기사 팁으로 일인 50불이 지불 된 상황. 

결국 여행에 들어간 경비는 380불이 더 들어간 케이스다. 

예상은 했지만 막상 여행 정산을 하니 금액이 만만치 않다. 

패키지 여행은 가이드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좌우된다. 

이번 여행은 말레이시아의 가이드 한명, 싱가폴의 가이드 한명 총 두명을 만나는 여행이었다. 

두명의 상반된 평가(?)

말레이시아의 가이드의 경우 의욕이 없었다. 

뭔가 열심히 해 주고자 하는 의욕이 없이 그냥 그냥 시간 떼우자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옵션도 기본 여행 상품에 묶여 할 수 있는 상품들. 

걸어서 가야 할 부분에 인력거를 타게 하는 옵션을 한다든지 하는 식이었다. 

본인도 설명은 더운데 걸으면 힘드니 인력거 탑시다.

숙소에 들어가는 시간도 너무 일러서 일행들이 모두 어이 없어 하는 상황. 

설명도 너무 없었다. 

예를 들어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폴로 넘어가는 비행 시간이 오전 8시 30분이라 공항에 6시경 도착했다. 

아침을 못 먹으니 호텔에서 도시락을 싸 줬는데 수하물을 붙이고 면세 구역에서 아침을 먹으라 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 면세 구역에는 물이나 음료는 가지고 들어가지 못한다. 

그런데 상세한 설명 없이 무조건 면세 구역에서 먹으면된다는 말로 끝. 

내가 면세 구역에 음료나 물은 못가지고 들어가지 않냐고 물었으나 가능합니다. 끝. 

결국 출국 심사를 받는 줄을 서면서 불안해 하고 있으니 그곳에서 사업을 하신다는 한국인 한분이 설명을 해 주셨다. 

쿠알라룸푸르 공항은 소지품 검사를 총 두번 하는데 처음 출국 심사때 하는 검사에서는 음료 통과 가능하다. 하지만 비행기 타기 전에 하는 검사에서는 음료 통과 안 되니 면세 구역에 물과 음료수를 가지고 들어 갈 수 있다. 

이런 설명을 가이드가 해 주면 되는 것 아니었나? 

왜 충분히 불안해 하면서 줄을 서다가 다른 사람에게 설명을 들어야 하는 것인가? 

의욕이 전혀 없던 말레이시아 가이드에 비해 싱가폴 가이드는 너무 의욕이 넘쳤다.

만 24시간 머무르는 동안 추가 옵션을 이용해 최대한 많은 것을 보자고 하면서 열심히 뛰어 다녔다. 

정말 말 그대로 뛰어 다닌 수준. 

차에서 내리면 가이드가 뛰고 그럼 우리도 뛰고.

말레이시아와 싱가폴의 국경일과 우리 여행이 일치해서 많은 사람들때문에 어마무시한 줄도 서야 하는데 눈치껏 편법으로 끼워 주기도 하는 등 너무 너무 열심히 쫒아 다녔다. 

그리고 싱가폴 최대 여행 기념품인 히포 초컬릿을 사고싶다고 하니 바쁘게 쫒아 다닌 일정에도 초컬릿 판매점을 찾아 주는 열성도. 

물론 히포 초컬릿은 매진되고 없거나 우리가 일정 후 찾아 가서 매장이 문을 닫거나 했지만 그 노력이 감사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가이드의 경우 알리 커피는 본인이 데려가는 쇼핑점에서 사라고 하고 올드타운 커피는 모른다고 딱 잡아 떼는 신공 발휘. 

하는 말 "나는 남자라 쇼핑은 잘 모릅니다"

말이 되는 소리인가? 

처음 여행을 계획 할 때는 쿠알라룸푸르 공항 면세점과 창이공항 면세점도 돌아 보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패키지 일정 상 개인적인 쇼핑 시간을 가지기 힘드니 공항 면세점이라도 이용하자는 생각이었는데 일정이 쿠알라룸푸르 공항 면세점은 총 두번을 이용하지만 처음은 아침 8시 30분 비행이라 이른 시간이었고 돌아 올때는 새벽 1시 30분 비행이라 늦은 시간이었다. 

그래서 면세점 이용이 원활하지 않았다. 

면세점이 오픈을 하기는 했지만 가이드에게 면세점 이용 시간을 물었더니 글쎄요 라는 답변에 눈앞에 보인 오픈된 면세점에서 대충 쇼핑 완료. 

덕분에 원하는 걸 제대로 찾지 못했다. 

그리고 창이공항은 면세점 자체를 이용하지 못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폴로 갈 때는 비행기를 이용했지만 말레이시아로 갈 때는 버스를 이용했다. 

그래서 창이공항 면세점 이용은 불가능. 

만약 일정을 쿠알라룸푸르 공항 도착해서 1박, 말라카 1박 후 싱가폴로 버스로 넘어가서 싱가폴 1박 후 비행기로 쿠알라룸푸르로 가는 일정이라면 두 공항의 면세점을 모두 이용 가능 했을 듯. 

두개국을 여행하는 건 현지 통화 사용이 불편했다. 

현지 통화를 소량씩 바궈도 잔돈은 남는다. 그걸 대부분 면세점에서 털어야 하는데 쿠알라룸푸르 공항 면세점이나 에어아시아 비행기의 경우 달러로 결재해도 잔돈은 링깃으로 내어준다. 

결론은 링깃이 계속 남는 다는 말. 

이런 제길슨 같은 상황이 어디있는가? 

우리야 쿠알라룸푸르 공항 면세구역 안 맥도날드와 맥 카페에서 잔돈까지 탈탈 털어서 링깃을 소모했다. 

이것도 제법 힘든 상황. 

우여곡절 끝에 패키지 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신경쓸 것도 많고 생각해야 할 것도 많았던 패키지 여행. 

결론은 내맘대로 자유여행이 편하다는 것. 

그럼에도 익숙하지 않은 곳으로의 여행은 일단 패키지 먼저 생각난다. 

말레이시아과 싱가폴은 추후 자유여행을 한다면 싱가폴 2박3일, 말라카 2박 3일 정도 하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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